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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의 원인과 예방, 치료 방법

by 칩슘 2024. 6. 26.

1) 다한증이란?

우리 인간은 주위의 환경이나 몸의 상태에 좌우되지 않고, 항상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항온 동물입니다. 그러나 더운 날이나 몸을 움직일 때, 음식을 먹고 그것을 에너지로 바꿀 때 체온이 상승합니다. 그럴 때 우리 몸은 전신의 피부 표면에 있는 에크린 땀샘에서 땀을 분비하고, 그것이 증발할 때 기화열을 빼앗아 체온을 낮춥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이 체온 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의 땀을 흘려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일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에크린 땀샘의 기능이 이상하게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2) 다한증의 종류

다한증에는 전신에 다량의 땀을 흘리는 "전신성 다한증"과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 국소적으로 다량의 땀을 흘리는 "국소성 다한증"이 있습니다. 원인은 각각 다르며, 전신성 다한증의 경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병 등이, 국소성 다한증의 경우는 정신적인 긴장이나 말초 신경의 손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떠한 질환에 의해 야기되는 다한을 “속발성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한편, 전신성 다한증, 국소성 다한증 모두 원인이 불명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원발성 다한증”이라고 하며, 비교적 젊은 세대가 발병하기 쉽다고 합니다. 특징은 가족에게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 자는 동안에는 다량의 땀을 흘리지 않는 것 등이 있습니다.

 

 

3) 다한증의 주요 원인

앞에서 조금 언급했듯이 다한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주요 원인은 전신성 다한증과 국소성 다한증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전신성 다한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온열성 발한 : 운동, 고온 환경, 발열 등

- 내분비·대사성 발한: 갱년기 장애,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비만증 등

- 신경장애로 인한 발한: 파킨슨병 등

-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발한: 향정신제, 수면도입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등 복용

- 감염증에 의한 발한: 결핵, 패혈증 등

- 특발성 발한: 원인 불명

 

둘째, 국소성 다한증의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정신성 발한: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것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 미각성 발한: 매운 것을 먹었을 때(안면)
- 신경장애에 의한 발한: 흉부 교감 신경절제 후 등(체간)
- 기타 : 피부질환에 의한 국소다한증 등

국소성 다한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정신적 긴장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손바닥과 발바닥 이외의 국소성 다한은 신경질환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덧붙여 이 외에 약의 부작용에 의해 다한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다한증 예방법

다한증의 예방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단, 이들은 모두 스트레스 등에 의해 교감신경이 우위가 되는 것이 원인의 발한을 막기 위한 수단입니다. 신경 장애 등 다른 원인에 의한 다한의 예방은 되지 않습니다.

 

첫째, 식생활 개선입니다. 매운 것이나 신맛이 강한 것은 교감 신경의 기능을 우위로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 땀을 흘리기 쉬운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다한증이 고민이신 분은 이러한 자극물의 과잉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카페인도 자극물과 같이 교감 신경을 우위로 하므로, 커피나 홍차 등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양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유의합시다.

 

둘째,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적당한 음주량을 지키거나, 흡연을 삼가거나, 적절한 시간대에 충분히 자는 등의 생활 습관 개선도 교감신경을 우위로 하지 않기 때문에, 즉 다량의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셋째, 휴식 취하기입니다. 마음과 몸을 릴랙스시킬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것도 다한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긴장 상태에서 해방되는 시간을 소중히 합시다.

 

 

5)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의 치료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원인이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첫째, 외용약 사용
땀샘을 막아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염화알루미늄 액”을 환부에 바르는 방법입니다. 겨드랑이에는 그대로 바르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손바닥이나 발바닥의 경우는 약을 피부에 바르고, 피복재로 밀착시킴으로써 보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내복약 사용
프로판테린, 옥시부티닌, 솔리페나신 등 내복약에 의한 치료도 있습니다. 다만, 효과의 정도에 편차가 있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의 설명을 잘 듣고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보툴리눔 주사
보툴리눔균의 독소를 환부에 주사하여 땀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넷째, 이온 토포레시스
이온토포레시스란 발한이 많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을 물을 모은 용기에 담그고 10~20mA의 전류를 약 30분간 흘리는 치료입니다. 이것을 8~12회 정도 실시하면 다한증의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섯째, 교감 신경 차단술
교감신경의 작용에 의한 다한을 억제하기 위해, 흉부의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한때는 엄청난 수술이 필요했지만 최근에는 겨드랑이를 2~3m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하고, 그곳에 카메라를 넣어 수술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대체로 20분 정도로 완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덧붙여 신경장애나 당뇨병을 비롯한 질환이 원인의 경우는 지금까지 소개한 치료법을 실천할 뿐만 아니라, 원인에 접근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다한증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면 의사에게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