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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정의 및 치료법

by 칩슘 2024. 5. 26.

1)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란?

추간판 탈출증이란 척추 사이의 쿠션재인 추간판이 변형되어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간판은 척추와 뼈 사이의 쿠션과 같은 것으로, 추간판 덕분에 척추가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척추 뒤쪽에는 척추관이라는 뼈로 둘러싸인 공간이 있으며, 이 중에는 뇌와 손발을 연결하는 신경이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간판이 튀어나와 신경이 밀리면, 그 신경이 눌리면서 손발의 통증이나 마비를 느끼거나 손발이 움직이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목의 탈장(경추 추간판 탈출증)에서는 주로 손의 통증, 마비, 움직이기 어렵고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증상이 나옵니다. 탈장의 장소에 의해 통증이나 마비가 오는 곳은 다르며, 목덜미와 견갑골의 근처가 아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탈장이 큰 경우에는 다리도 마비되는, 걷기 어려운 등의 증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허리의 탈장(요추 추간판 탈장)에서는 주로 엉덩이와 다리의 통증, 마비, 움직이기 어렵고 힘이 잘 안들어가는 증상이 나옵니다. 통증과 마비는 하체의 어느 곳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쪽의 통증은 좌골 신경통이라고 하며 허리 탈장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2) 허리디스크의 원인

그러면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허리에 부담이 되는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이 많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별로 관계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부담이 되는 작업을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추간판 탈장이 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증상, 경과, 신체의 진단 결과, 엑스레이, MRI 검사 등을 종합하여 진단합니다. 탈장을 보이는 형태로 확인하려면 MRI 검사가 유용합니다. MRI에서는 추간판 탈장의 장소, 크기, 모양, 신경이 얼마나 눌리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으며, 방치해도 치유하기 쉬운 것인지,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등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 CT 검사나 조영제라는 X선에 비치는 약을 주사하는 검사 등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RI의 성능과 촬영 방법에 따라 탈장을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MRI에서 탈장이 보인다고 해도 통증이나 마비의 원인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탈장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실은 작은 탈장이었고, 탈장이라고 불렸지만 실은 다른 질병이었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진찰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치료법

탈장이 사라지기 쉬운 타입이라고 진단되었을 경우에는, 2~3개월 정도 약물요법을 실시하면서 모습을 보고, 수술이 필요한가를 판단합니다. 다만, 즉시 증상을 없애고 싶은 경우에는 수술을 검토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을 가고 싶거나 스포츠를 하고 싶고, 일에 만전의 몸으로 임하고 싶다는 등, 환자에 따라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고 싶은 경우도 있어, 그 경우는 수술을 통해 빨리 증상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추간판 탈장의 대부분은 몇 달 만에 자연적으로 작아지고 증상이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튀어나온 추간판 탈장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도 신경에 닿지 않게 되거나, 눌려 있던 신경의 염증이 다치거나 하면 증상은 가벼워진다고 합니다. 증상이 나온 지 얼마 안 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통증과 염증을 억제하는 약, 블록 주사)가 중심이 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3개월 이상)나, 증상이 나온 후의 기간이 짧아도 통증이나 마비가 강해 일상생활이나 일에 지장이 있는 경우에는, 탈장을 줄이는 치료(수술 등)를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한지 여부는 통증과 마비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계속 통증을 계속 느끼는 것이 싫지만, 수술은 아무래도 받고 싶지 않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수술을 받으면 통증은 곧 크게 가벼워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만, 리스크나 단점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해 방향성을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손발의 힘이 들어가기 어려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수술이 바람직합니다. 게다가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오면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합니다. 이는 후유증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