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치 주위염의 정의
지치는 턱의 가장 안쪽에 자라는 3번째의 대구치를 말합니다. 턱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라는 공간이 부족하고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쪽으로 기울어 자라거나, 옆으로 자라거나, 치아의 일부만 밖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울어 자라거나 바깥으로 다 나오지 않거나 하면 잇몸이 덮인 상태가 되고,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위생관리가 어려워집니다. 이 곳에 음식물이 쌓이거나, 입안의 박테리아가 들어가 번식하면서 그 주위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사랑니의 통증인 지치 주위염이라고 합니다.
2) 주요 증상은?
주요 증상은 먼저 뺨이 붓고 잇몸이 붓습니다. 어금니에 둔한 통증이 계속되며, 입을 잘 닫을 수 없고 강하게 씹으면 아픕니다. 원인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어금니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청결 유지가 어렵거나, 흡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염증이 생겨 잇몸이 붓기도 합니다. 둘째, 구취를 발생시키기도 하며, 턱 밑 림프절이 붓거나 발열, 귀통증, 두통 증상등의 전신 증상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셋째, 턱 맞물림이 이상해지고, 입을 크게 벌릴 수 없거나 벌리기 어렵습니다.
3) 치료법
경미한 지치 주위염은 염증이 일어나고 있는 곳의 세정이나 항균 약의 복용에 의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만, 증상이 심각해지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에 의해 증상이 개선되어도, 반복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치를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는 마취 효과가 어려워지거나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발치는 실시하지 않고, 통증 방지나 항생제에 의해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사랑니가 똑바로 자라는 경우에는 다른 어금니의 발치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옆으로 자라거나 완전히 맹출되지 못한 상태면 평소보다 발치가 어려워집니다.
사랑니는 지치 주위염을 비롯해 다양한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니가 자라면 곧바로 발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니의 발치는 자라는 방법이나 트러블의 유무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특히 아래턱의 사랑니는 신경 근처에 자라기 때문에 턱의 뼈를 깎아 꺼내는 소수술이 되는 경우도 있어 대학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치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발치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빠른 진찰이 중요합니다. 발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염증이 일어나지 않을 때 뽑는 방법도 있습니다. 트러블이 일어나기 전에 자신의 사랑니의 상태에 대해서 치과 진료 시 상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사랑니가 똑바로 자라서 치아 역할을 하면 발치하지 않고, 사랑니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4) 예방법
지치 주위염의 예방책으로는 첫째, 잇몸에 세균이나 음식물이 모이지 않게 하는 것도 예방에 연결됩니다.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에는 이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칫솔이 닿지 않는 것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꼼꼼한 칫솔질 방법을 배우고, 친숙하지 않고 해당 잇몸 뿐만이 아니라, 입안 전체의 관리를 확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실을 사용하거나 가글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둘째, 스트레스나 피로, 면역력의 저하 등도 지치 주위염 발병에 관련이 있습니다. 평소에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를 취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셋째, 조기 발견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여 엑스레이로 사랑니의 유무, 자라는 행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치 주위염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인지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신경이 쓰이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빨리 치과에서 상담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 병의 중증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을 받으며, 사랑니 발치 필요성을 진단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금연입니다. 흡연은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